최원석기자 |
2018.05.29 18:08:01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는 29일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초고층 건설공사 재해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 소재 초고층 건설공사 현장에서 클라이밍 시스템(Climbing System) 작업대가 낙하하는 대형사고(사망 4명, 부상 4명)가 발생하는 등 고층 건설현장에서 대형사고와 사망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고층 건설공사 재해예방 정보공유와 유사 사고예방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의 건설업체 본사, 고층 건설공사 현장소장, 감리원, 발주처 및 공단 직원 등 건설공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일수 실장(공단 본부 건설안전실)의 건설안전정책 방향 △이필혁 국장(공단 본부 사고조사단)의 초고층 공사 기술안전 시스템 △정동준 현장소장(GS건설 마린시티자이)의 클라이밍 시스템 안전관리 우수사례 △박주동 차장(공단 부산지역본부)의 클라이밍 시스템 사고사례와 대책 등이 진행됐다.
▲안전보건공단이 개발한 '휴먼에러 예방을 위한 클라이밍 콘 앵커 장치' 개념도.
특히 공단에서는 최근 발생한 클라이밍 시스템의 사고사례 분석 결과, 사고의 근본원인(Root Cause)인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해 특허출원한 '휴먼에러 예방을 위한 클라이밍 콘 앵커 장치'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했으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병진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공된 초고층 공사 및 클라이밍 시스템에 대한 안전정보가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공단의 핵심가치인 생명존중, 소통·협력 및 전문성을 통해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안전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