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하던 '빨간원(스티커) 캠페인'을 민간주도 캠페인으로 전환한다.
‘빨간원 캠페인’은 카메라 등 이용 불법 촬영범죄 근절을 위해 불법 촬영물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금지·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자는 캠페인이다.
경찰은 불법촬영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에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중이용시설에도 스티커를 부착,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여성상대 악성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과 시민의 노력이 모인다면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시나 규제보다는 시민들의 협력을 이끌어 안정된 치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