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정세현 “文 싱가포르 갈 것…남북미 3자 종전선언 가능성”

“北이 결심해 中 설득해야…美, 종전선언 대가로 핵 반출 요구할 것”

  •  

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6.04 14:21:55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은 남북미 3국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12일이나 13일에 싱가포르를 방문할 가능성과 관련해 “(문대통령이)가야 한다.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청와대가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데 대해서는 “그건 미리 얘기하면 안 되니까 그렇다”고 주장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은 남북미 3국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12일이나 13일에 싱가포르를 방문할 가능성과 관련해 “(문대통령이)가야 한다.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청와대가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데 대해서는 그건 미리 얘기하면 안 되니까 그렇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전 장관은 지금 김영철 부위원장과 중국 사이의 얘기가 어떻게 되느냐. 그리고 그 얘기를 듣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좋다고 하면, 즉 그렇게 중국이 양해했다면 남쪽에도 얘기해 줘라는 소위 결단을 하기 전까지는 싱가포르에 간다만다하는 얘기를 할 수 없다괜히 간다고 요란하게 소문냈다가 그게 아니면 어떻게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정 전 장관은 종전선언 여부에 대해 중국이 자기네들도 종전 선언에 들어가야 된다는 얘기를 이미 했다. 그것 때문에 아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자들하고 얘기를 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장관은 중국이 이번에 미국하고도 (남북미 종전선언) 얘기가 다 됐으면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 우리가 빠져줄 수는 있으나 평화협정이라든지 등과 관련해 그때 우리를 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어떤 보장을 북한에 요구할 것이라며 “(김 부위원장이 그 결과를) 돌아가서 김정은 국무위원장한테 보고하고 거기서 오케이 승인이 떨어져야 판문점에서 최선희 부상이 성김 대사하고 (종전선언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정 전 장관은 북한의 중국 설득에 대해 북한으로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결심 했을 때 시작해야 될 것 아닌가. 그래서 (종전선언에선 중국이) 잠깐만 옆에 서 있어라. 그러지 않으면 진도가 안 나갈 것 같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평화협정부터는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인 중국이 들어와야 된다는 얘기로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미국도 그것까지 중국에게 빠지라고는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불가침 조약 내지 불가침 협정의 전 단계로 생각하고 북한을 그걸로 달래려고 하는 것 같다. 종전선언은 불가침 협정,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입구라며 미국측에서 종선선언에 대한 반대급부를 예를 들어 핵물질을 가지고 나오라고 하는 등 세게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정 전 장관은 미국이 걱정하는 것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인데 북한은 그것을 줘버리면 아무런 협상 카드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불가침 선언도 확실하게 지켜진다는 보장이 없다. 과거 히틀러와 스탈린 사이에 불가침 조약을 체결해 놓고 히틀러가 소련을 쳤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본 후 북미정상회담을 여러 차례 더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회담이 한 번에 끝나지 않을 것이고 2, 3차까지 해야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한 거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속에 나온 단계적 이행론이 트럼프 머릿속에 요즘 말로 꽂힌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