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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일기장 소개하며 “그 꿈 죽는 날까지 버리지 않겠다”고 밝힌 이재명

소년공 시절부터 사법연수원까지 가장 어려울 적 10년간 쓴 자필 일기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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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8.06.04 14:27:32

▲변호사 시절 방송과의 인터뷰 장면(사진=명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30년 전 자필 일기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를 소개하며 “그 꿈을 죽는 날까지 버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이 후보가 약 40년 전부터 써온 10년 치 일기를 바탕으로 ‘다음 브런치 매거진’에 매주 연재된 콘텐츠인데, 이 후보는 ‘내 인생 가장 어려울 적 10년간 쓴 일기장’이라 덧붙였다.

해당 일기는 이 후보가 중·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공장에서 일했던 가난한 소년공 시절부터 검정고시 및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 다니던 청년 시절까지 쓰였다. 이 후보가 소개한 1988년 전후 사법연수원 시절의 일기는 ‘군사정권 하의 판검사’와 ‘노동자를 돕는 인권변호사’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던 청년 이재명의 깊은 갈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도 적혀있다. 30년 전 이 후보가 활동했던 노동법연구회에서 당시 인권변호사였던 노 전 대통령 초청강연을 듣고 이에 매료돼 인권변호사 쪽에 더욱 무게를 싣게 됐다는 것이다.

1987년 7월 14일 일기장에는 청년 이재명의 결의가 다음과 같이 쓰여 있다. “수없이 많은 사람이 나의 지식과 자격을 필요로 한다. 역사가 민족이 노동자가 핍박받고 가난한 민중이 나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아니한가? 열심히 성실히 살리라.”

▲자신의 일기장에 적은 글(명 캠프 제공)


이 후보의 1988년 5월 19일 일기에는 “성남을 새로 일으킬 것이며 민주화의 기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1989년 1월 4일 일기에는 “나의 지식과 능력, 지위가 성남의 지역운동, 그 중에서도 노동운동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적혀있다.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최종화는 “소년 이재명처럼 소외받고 억울한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겠다는, 그렇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나의 꿈과 바람을 이룰 수만 있다면 나는 결코 그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말로 연재를 마쳤다.

이 후보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지난 5월 24일 발행된 17화 ‘나의 꿈, 나의 바람’을 끝으로 완결됐다.

특별한 홍보 활동 없이도 누적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서며 순항하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3일 이 후보가 자신의 SNS에 최종화를 공유하자 하루 만에 해당 회차 공유수만 약 2000건에 육박하면서 흥행 역주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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