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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세계환경의 날 “플라스틱 없는 하루” 제안

“환경보호 작은 실천부터…나의 ‘조금 불편함’이 우리 모두의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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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6.05 13:26:32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유엔이 선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SNS 계정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지구환경보호’라고 하면 ‘북극곰 살리기’ 같이 전 지구적인 일이 떠오르지만 결국 우리의 생활습관에 달렸다”며 “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유엔이 선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SNS 계정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지구환경보호라고 하면 북극곰 살리기같이 전 지구적인 일이 떠오르지만 결국 우리의 생활습관에 달렸다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유엔이 올해 환경의 날 공식 주제를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로 정한 데 맞춰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지내보자고 제안하면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됐을 때는 우리 후손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긴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책상 위를 둘러보니 플라스틱이 참 많아 다 치우면 업무를 볼 수 없을 것 같다. 어떻게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하면서 오늘 하루,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하루를 보냈는데 참 좋더라하는 경험이 우리에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진달래꽃이나 바다 고동으로 점심을 때우던 어린 시절의 청정 자연이 떠오른다좋은 경험과 작은 습관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아이들에게도 남겨진다면 그게 지구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환경의식은 세계 최고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같이 국민 참여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일도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했다일회용품을 덜 쓰고 장바구니도 열심히 들고 다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데 국민이 노력한 만큼 환경은 썩 좋아지지 않고 상수원 녹조,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참 미안하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환경정책에 더 힘을 싣겠다플라스틱을 다 치우면 책상이 텅 빌 것 같다.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의 조금 불편함이 우리 모두의 편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메시지를 마무리 했다.

 

다음은 유엔이 선정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SNS 계정에 올린 메시지 전문이다.

 

플라스틱 없는 하루!’

 

65,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UN이 선정한 이번 환경의 날 공식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이고, 우리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로 정했습니다.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되었을 때는 우리 후손들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깁니다. 책상 위를 둘러보니 플라스틱이 참 많습니다. 다 치우면 업무를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비닐봉지 사용만 줄여도 원유사용이 줄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도 줄어듭니다. ‘지구환경보호라 하면 북극곰 살리기같이 전 지구적인 일이 떠오르지만, 결국 우리의 생활습관에 달렸습니다.

 

오늘 하루,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하루를 보냈는데 참 좋더라! 하는 경험이 우리에게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진달래꽃이나 바다 고동으로 점심을 때우던 어린시절의 청정자연이 떠오릅니다. 좋은 경험과 작은 습관이 우리에게 익숙해지고, 아이들에게도 남겨진다면, 그게 지구를 살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환경의식은 세계 최고입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같이, 국민 참여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일도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했습니다. 일회용품을 덜 쓰고 장바구니도 열심히 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노력한 만큼 환경은 썩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상수원 녹조,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참 미안한 일입니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환경정책에 더 힘을 싣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작은 실천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플라스틱을 다 치우면 책상이 텅 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의 조금 불편함이 우리 모두의 편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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