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마다 진행하는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대하는 메시지를 전한 뒤 국가안보실로부터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과 대응 방안을 보고 받은 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1일,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마다 진행하는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대하는 메시지를 전한 뒤 국가안보실로부터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과 대응 방안을 보고 받은 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5·26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8일 수보회의 이후 남북 및 북미관계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삼가 했으나 2주 만에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대형 이벤트를 목전에 두고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오늘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준비상황과 대응방안에 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보고가 있으며 모두발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나오면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수준이 향후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로드맵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북미 정상 양측 모두에게 결단을 희망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종전선언을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판문점선언 이행 등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에 착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로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리고 남 차장은 12일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공식 발표되면 현지 코리아 프레스센터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이며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춘추관에서 같은 내용의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한 관계자는 “남북 또는 한미 간 원활한 정보공유와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지만 남 차장 등이 현장에 감으로써 소통의 긴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