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6.28 12:34:57
▲청와대는 피로 누적으로 감기몸살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연차 휴가를 내고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피로 누적으로 감기몸살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연차 휴가를 내고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이 피로 누적으로 감기몸살 걸려 이번 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는 청와대는 이날 김의겸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틀 동안 연차 휴가를 냈다”고 전했으며,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어제저녁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관저에 들어가 대통령을 뵈었으며 기력을 회복해 가는 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쉬시는 동안에는 어떤 보고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정식 보고서는 물론 메모 형태의 보고도 일절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으며, “위기관리와 직결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예외적인 것이고, 통상적인 보고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비밀이 아니냐. 청와대에서 발표해도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비밀인지 아닌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이미 잡혀있는 공개 일정에 불참할 경우 (그 사유에 대해) 침묵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관련한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편찮으신데 메시지를 내는 것은 맞지 않은 것 같고, 메시지를 안내도 국민들이 충분히 기뻐하는 것 같아서 메시지는 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에는 관저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초 이날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잡(JOB)아라’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접견은 취소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