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7.02 10:24:2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며 70%대 초반으로 떨어졌으나 연속 10주째 70%대의 공고한 지지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소폭으로 하락해 4개월 만에 40%대를 기록헸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성인 2천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71.5%로 전주 대비 3.9%p 하락했으나 지난 4월 4주차(70.0%)부터 10주 연속 70%대는 유지했으며,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4%p 상승한 22.5%로, ‘모름/무응답’은 6.0%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청권(65.8%·11.0%p↓)과 50대(65.2%·5.8%p↓), 60대 이상(61.9%·5.1%p↓), 자유한국당 지지층(18.3%·6.0%p↓), 중도층(69.9%·4.4%p↓)에서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JP에 대한 훈장 추서와 조문을 둘러싼 논란 △경제수석·일자리수석 등 청와대 이와 관련 참모진 개편 △규제혁신점검회의 연기 보도 등이 이어진 주 초반 집계(지난 25~27일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4.5%p 하락한 49.6%로 4개월만에 40%대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야권과의 큰 격차로 1위를 지켰으며, 자유한국당은 17.9%(1.2%p↑)의 지지율로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고 정의당은 9.4%(1.4%p↑)로 5주 연속 상승했으며, 바른미래당은 6.2%, 민주평화당은 2.3%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