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은 2일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당당한 시장, 혁신하는 시장, ‘광주정부’를 준비하는 시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참여자치21은 보도자료를 내고 “민선 7기 닻이 올랐다. 광주시민들은 혁신과 일자리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용섭 시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 민선 7기 시정목표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기대한다”면서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이 같이 주문했다.
참여자치21은 “중앙권력의 부당한 요구나 부정의에 당당히 맞서고, 지역 기득권과 토호세력의 외압과 부조리, 부패에 맞서야 한다.”면서“광주시민의 자존감을 지키고, 자부심을 높여주는 광주다운 당당한 시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단체는 “광주시청 많은 공무원들의 업무와 태도 속에 시민 우선은 없다. 그저 자리를 지키고 지시만을 따르고 관행, 관례를 이야기한다.”며 “공직사회를 근본부터 혁신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처럼 찍어 누르는 척결이 아니라 소통을 통한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면서 공직사회를 혁신하는 시장이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단체는 지방정부시대 도래에 맞춰‘광주정부’의 비전과 전략,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혁신 시스템 도입’을 주문했다.
단체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군 공항 이전, 도시공원 보존 문제 등 현안들에 대해 시민의 편에서 원칙과 철학, 소신을 가지고 해결하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찬반으로 크게 갈리는 사안은 공론화와 숙의 과정으로 시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정되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단체는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은 거대한 탑을 쌓고 랜드마크를 만들어낸다고 계승되는 것이 아니다. 자칫 사랑받지 못하는 조형물은 도시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흉물이 되어 광주의 바벨탑이 될 수 있다.”면서 518m 높이의 상징탑(빛의타워) 추진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