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7.05 15:54:07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갈라거 대주교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교황 성하께 특별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갈라거 대주교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교황 성하께 특별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갈라거 장관을 만나 인사말을 통해 “교황 성하께서는 지난 방한 때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겪는 한국민에게 아주 따뜻한 위로를 주셨다”며 “이후에도 평창동계올림픽·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 등 중요 계기마다 남북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내주셨고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해서 격려해주셔서 남북회담과 북미회담 성공에 큰 힘이 되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갈라거 장관께서도 기회마다 우리 정부에 큰 도움을 주셨으며 직접 감사드릴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갈라거 장관님의 방한을 환영하며, 교황청과 한국의 수교 55주년을 맞는 시기의 방문을 뜻깊게 생각하며 교황청과 한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갈라거 장관은 “교황님의 안부와 인사를 대통령님과 한국민께 전하며 10월 로마에서 만나 뵙길 바라면서 날짜와 시간을 조정하길 원한다”며 “교황님도 2014년 방한 때 문 대통령님을 만났던 기억을 갖고 있으며 한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변했다.(사진=연합뉴스)
그리고 갈라거 장관은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추진하는 많은 노력들을 함께 이해하고 계시고, 교황님께서도 그런 프로그램들이 한국 국민들의 평화와 안정에 증진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고 계시다”며 “교황께서도 대통령님께서 노력하시는 많은 국제적인 노력에도 함께 기도해 주시고, 앞으로도 마주하게 되는 여러 외교적인 노력들이 중단되거나 어려움 없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신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