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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재용 만나 “한국서도 더많은 일자리를” 주문

이재용 “멀리 찾아줘 직원들에 큰 힘 돼. 더 노력하겠다”…5분간 따로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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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7.10 12:31:06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도착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노이다=연합뉴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현지시간)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5분간 따로 접견한 것으로 알려져 정제계의 관심을 끌었다.

 

애초 취임 후 삼성그룹 관련 일정을 처음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문 대통령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이 이날 행사에서 만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정치권과 재계에서는 파격이라는 평가가 나왔으나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이 부회장을 만나 악수에 이어 따로 불러 당부의 말을 전하는 등 훈풍이 감지됐다.

 

이 부회장은 준공식 시작 전부터 행사장 앞에서 대기하다 문 대통령이 도착하자 수차례 두드러지게 깍듯이 인사했고, 문 대통령의 동선을 직접 안내했으며 대기실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밖에서 기다리던 이 부회장과 홍 부사장을 불러 5분간 접견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둘러 본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노이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자 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멀리까지 찾아주셔서 여기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처럼 일자리를 앞세운 집권 초 문 대통령의 초심'이 민생 악화와 고용난에 가려 있다가 선명한 메시지로 복원하는 상징적 순간이 공교롭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초국적 대기업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휴대폰 공장이었고 파트너는 이재용이었다는 점에서 짧지만 강렬한 만남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준공식 말미에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웃으며 악수를 청하는 장면은 인도 현지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등 문 대통령의 이런 행보는 기업과 경제활력 회복 및 고용 증대로 코드를 맞추는 경제 대통령’, 해외투자 현장에서 기업과 호흡을 함께하는 세일즈 대통령의지가 투영된 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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