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공무원의 변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부동산중개업 활성화에 적용하기 위해 이달 초 특허청에 부동산중개업 간판에 사용될 업무표장(공인인증마크·사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부동산중개업 간판 디자인 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표장(공인인증마크) 디자인을 창안하여 특허신청을 진행해 왔다.

임재일 토지정보과장은 “부동산중개업 업무표장(공인인증마크)를 활용하여 동구에서 공인하는 중개업소임을 알림과 동시에 중개업자 스스로 업(業)에 대한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부동산 중개업을 건전하게 지도․육성하고 공정․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자 도입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업무표장(공인인증마크)를 중개업소간판 디자인 개선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부산 동구와 중개업협회, 간판업체(3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존 간판은 무질서하게 설치돼 시각 공해를 유발하고, 중개업자 표기와 영업허가번호 등 보조표기가 작아 간판 시인성이 좋지 않는 등 복잡한 상가 간판과 차별화된 특성이 없어 이번 특허출원을 계기로 중개업 간판 디자인을 개선해 구도심 동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