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인사와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여기에(희망인사시스템) 쓰시면 됩니다. 인사 부탁 받아 인사하는 그런 나약한 시장을 만들지 마십시오. 외부인사 부탁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사문제와 관련 이 같이 경고했다.
이어 이 시장은 “조직이 조기에 안정됐으면 좋겠다. 다음주 중에 조직개편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잘 뒷받침 해달라”면서 “당초에 약속드렸던 것처럼 과장급 인사가 24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인사에 신경 쓰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린다고 했다. 그런 시스템(희망인사시스템과 시장 핫라인)이 작동됐으니 가고 싶은 곳은 3순위까지 희망인사시스템에 넣으시고, 하고 싶은 말씀은 시장 핫라인에 넣으면 제가 볼 것”이라며 인사 청탁 근절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희망인사시스템의 정보가 조금이라도 밖으로 나가게 되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겠다”면서“안전하게 보안시스템이 작동되도록 관리해 달라"고 인사시스템 보안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