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7.26 15:12:25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으로,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며,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전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으로,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하며,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계엄령 문건' 논란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계엄령 문건 본질은 진실을 밝히는 것" 이라며 "관련자 엄중히 책임 물을 것"이라 발언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라며 “‘기무사개혁 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고 지시하면서 “‘기무사개혁 TF’가 이미 검토를 많이 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며 “기무사개혁 TF 보고 뒤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