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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폭염에 경기도, 화재진압 소방관 교대 투입키로...

오는 6일부터 화성, 용인 등 5개 시에 시범 도입 후 전 시군 확대.."당장 시행해야"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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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8.08.02 13:05:57

▲화재진압 후 폭염에 지친 소방관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불볕 더위에 방화복을 입고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소방관들 표정 하나 하나에 괴로움이 스며들어 있는 모습이다. 이들이 바로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는 수호자이다.(사진=경기도 제공)


소방관들 방화복 착용시 내부 온도 50℃ 넘어 탈진 우려
뜨거운 화재열기 감안 시 소방관들은 이미 탈진상태

지난 1일, 경기도 양평의 수은주가 40.1℃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을 대상으로 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등 혹서기 근무방식을 개선한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여름철 재난 현장활동 지원대책을 마련, 오는 6일부터 화성, 용인, 안산 등 5개 소방서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재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은 “요즘 같은 폭염속에서 화재 진압 대원들이 약 20Kg의 개인보호장비와 방화복을 입고 활동을 하다보면 내부 온도가 50℃를 웃돌아 장기간 활동 시 탈진이 우려된다. 소방관 보호와 효율적 화재 대응을 위한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원 대책에 따르면 경기도는 우선 화재진압에 투입되는 현장대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얼음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20~30분 주기로 교대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현재는 현장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현장지휘관 통제에 따라 화재현장에 투입되며, 별도의 교대근무 지원체계는 마련돼 있지 않다.

임무를 교대한 대원은 회복지역에서 간단하게 신체상태를 확인하며 수분섭취와 세면 등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냉방 버스에 탑승해 20~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교대투입 된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별도의 인력충원 없이 화재규모와 현장 투입인력 규모에 따라 현장지휘관이 화재진압대원을 2~3개조로 나눠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장 지원에 필요한 버스나 텐트, 아이스팩, 발전차 등은 현장에서 도 지휘센터에 요청할 경우 인근 소방서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는 시범운영 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도내 전 지역으로 관련 대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이변으로 폭염이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철 현장대원 보호 매뉴얼을 새롭게 마련하고, 얼음조끼(아이스 팩 포함), 냉동고, 냉풍기 등을 긴급구조통제단 물품에 추가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연일 지속되고 있는 폭염속에서 자신들을 희생하며 화재진압에 몸을 던지고 있는 소방관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시행해야 한다. 물론 진압 요원 부족으로 인해 이럴 수 밖에 없다는건 이해하지만 오는 6일부터가 아닌 바로 지금. 또한 몇개 지자체만 시범 실시하고 추후 확대시행한다는 발상은 현실을 인지못하는 탁상행정이 아니겠느냐"는 여론이 지배적이어서 이에 대한 경기도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의 늦은 대책마련에 아쉬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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