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가축폐사 등이 우려됨에 따라, 축산농가에 긴급 면역증강제와 소독약제를 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기상청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를 함에 따라 밀양시는 4000만 원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면역증강제 2종 2000㎏, 소독약제 370ℓ를 축산농가에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면역증강제는 비타민, 비테인 등을 함유하여 가축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고온 스트레스 감소, 사료 효율 증가 및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 강화를 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면역증강제와 함께 질병예방을 위해 소독약품 370ℓ를 긴급 지원해 가축전염병 예방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밀양시는 축산농가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환기시설 등 사양관리 지도, 사료 및 음수가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 모기매개성질병 예방 백신 접종 등에 대해 현장지원 및 문자 홍보를 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무인안개분무시설, 환풍기 등을 이용해 축사 내부 온도를 저하시키고, 면역증강제를 적기 급여하는 등 폭염대비 가축사육 요령에 따라 대처해 가축피해를 최소화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