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회찬 전 원내대표가 떠난 정의당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하며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113석의 거대 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반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민주당 지지율도 대선후 최저치로 폭락했다는 여론조사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에게 주간정례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7%P 급락하며 41%를 기록해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으며, 특히 6.13 지방선거 직후 창당후 최고치인 5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방선거후 15%P나 폭락한 셈이다.
반면, 정의당은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하며 4%P 상승한 15%로, 11%에 그친 한국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으며, 이어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이들은 전주와 변함 없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로 3%p 상승했다고 3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도를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2%p 하락한 60%로 7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1%p 상승한 29%였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3%/23%, 30대 72%/21%, 40대 67%/26%, 50대 52%/41%, 60대+ 51%/33%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지지율이 58%로 평균을 밑돌았고, 대구경북 41%, 부산울산경남 45% 등 영남권 지지율은 40%대에 그쳤고, 직업별로는 자영업자 지지율이 49%로 가장 낮았고, 이어 가정주부(51%), 무직/은퇴(54%) 지지율도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10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