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휴가를 맞아 찾은 계룡대에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소설 ‘소년이 온다’에 대해 “2014년 5월 출간된 ‘소년이 온다’는 계엄군에 맞서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며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에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공군 전투기의 출격대기 명령 여부와 전일빌딩 헬기 기총소사 사건에 대한 특별조사를 지시한 바 있는 문 대통령이 이번 휴가 독서 목록에 ‘소년이 온다’를 포함한 것 역시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과 진상을 밝히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2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계룡대 인근 장태산 휴양림 산책 도중 만난 시민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에 청와대는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최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산책을 나다가 차 한잔을 나누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의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여름휴가를 충남 계룡대 등에서 보내면서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향기로운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휴기지인 충남 계룡대 인근 제3문서고(U-3)를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