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더위가 길어질수록 농축수산물 가격은 더 크게 솟아오를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기획재정부 등의 협력을 얻어 농축수산물의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킬 확실한 방안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더위가 길어질수록 농축수산물 가격은 더 크게 솟아오를 것”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기획재정부 등의 협력을 얻어 농축수산물의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킬 확실한 방안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총리는 “사람도 힘들지만, 가축과 어류와 농작물도 시들고 죽어간다. 농어민들의 마음이 오죽할지는 짐작하고도 남으며 이렇게 되면 식품값이 오르게 마련”이라며 “농축수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유지하지 못하면 당장 국민께 고통을 드릴뿐만 아니라, 추석물가에까지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완전한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녹조·적조 확산에 대한 대응도 지시했다.
특히 이 총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BMW 차량화재와 관련해서는 “BMW의 뒤늦은 사과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이 화재원인이라는 거듭된 발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BMW 문제가 이런 식으로 매듭지어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국토교통부가 대처방식을 재검토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사후조치를 취하라”며 “법령의 제약이 있더라도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 동시에 법령의 미비는 차제에 보완하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단 결단식에 참석, 여자 농구 단일팀 임영희(오른쪽 세번째)에게 응원타월을 목에 걸어준 뒤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 총리는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이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 입장한다.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은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이러한 장이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 하나하나가 민족 화합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우리 국민들은 아시안게임 16일 동안 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한 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이날 결단식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안민석 국회 문체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병극 문체부 체육협력관, 김성조 선수단장 등 얀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힌 기운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