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8.16 14:46:57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민선 7기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하위를 가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광역 시도별로 5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김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61.8%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원희룡 제주지사는 61.1%, 최문순 강원지사는 60.8%로 뒤를 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이시종 충남지사는 58.0%로 4위, 송하진 전북지사는 56.8%로 5위, 권영진 대구시장은 55.4%로 6위, 이춘희 세종시장은 54.0%로 7위, 이철우 경북지사는 53.5%로 8위, 김경수 경남지사는 45.4%로 9위, 이용섭 광주시장은 44.1%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41.3%로 11위, 양승조 충남지사는 40.8%로 12위, 오거돈 부산시장은 38.5%로 13위, 허태정 대전시장은 37.7%로 14위, 송철호 울산시장은 37.3%로 15위, 박남춘 인천시장은 33.5%오 16위, 이재명 경기지사는 29.2%로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직무수행 지지도 증감을 나타내는 ‘주민지지 확대지수’ 조사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방선거 득표율보다 지지도가 9.4%p 올라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차례로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나머지 광역단체장 14명은 지방선거 당시보다 주민 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리고 지역별 주민생활 만족도는 제주가 59.2%, 전남이 56.2%, 강원이 55.2% 등으로 최상위를, 부산이 41.3%, 서울이 43.7%로 경북이 44.3%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민선 4기 시도 교육감 지지도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로 1위,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58.8%로 2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51.1%로 3위를 각각 기록한 반면, 도성운 인천교육감은 29.9%,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34.4%,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38.2% 등으로 수도권 교육감들의 지지도가 유독 낮았다.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