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 자유한국당 김성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 12분까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5당 원내대변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본격 가동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김 대변인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여야 5당 원내대변인들과 함께 가진 합동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히면서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와 정부, 여와 야 사이의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했고, 필요시 여야 합의에 따라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며 “첫 협의체는 2019년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인 11월에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함께하기 앞서 차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바른미래당 김관영, 자유한국당 김성태,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사진=연합뉴스)

그리고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소상공인 자영업자 부담 최소화와 이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또한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에 협력하고 지원한다”고 합의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과 항구적 평화정착 및 남북교류 협력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남북사이 국회, 정당간 교류를 적극 추진하며 정부는 이를 지원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