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저녁 개막식장에서 북한의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나란히 앉아 관람하면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하자 손을 잡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화기 애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자카르타=연합뉴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저녁 개막식장에서 북한의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나란히 앉아 관람하면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하자 손을 잡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선수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화기 애애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당초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식 초청했으나, 남북 정상 대신 이 총리와 리 부총리가 인도네시아를 찾아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두 사람은 개막식 중간 중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8일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를 만나고 있다.(자카르타=연합뉴스)
이 자리에 한국 측에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성남 외교부 1차관, 김창범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비롯한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과 회원인 지상욱(바른미래당)·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명이 동행했으며, 북측에서는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대사, 최희철 외무성 부상, 리호철 아태국장 등이 간담회에 동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로 출발하며 인사하고 있다.(성남=연합뉴스)
이 총리는 이날 개막식 참석에 이어 19일 KT의 5G체험관, 한국선수촌 방문, 태권도 품새 결승전 응원, 인도네시아 동포·지상사 만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20일에는 코리아하우스 방문 후 인도팀을 상대로 한 여자농구 남북단일팀의 경기를 응원하고, 조코위 대통령을 다시 만나 환담한 뒤 당일 오후 자카르타를 떠나 귀국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