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8.21 11:58:13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청와대에서 6·13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민선 7기 광역단체장들과 첫 간담회를 열고 지방 일자리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자료사진=연합뉴스)
청와대 한 핵심관계자는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시도지사와의 간담회는 지역 의제를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식이어서 생산성이 떨어져 앞으로는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회의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며 “6·13 지방선거가 끝난 후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이 전국을 순회하며 각 시도의 광역단체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첫 시도지사간담회에서 일자리를 주제로 삼은 것은 취업자 증가 폭이 반년째 10만 명대 이하에 그친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가 작년 7월보다 5천 명밖에 늘지 않는 등 고용지표가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즉 고용 문제에 있어 지역 맞춤형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시도지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지난 2월 시도지사 간담회를 겸한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이후 6개월여만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17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이 각 지역의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중앙정부의 지원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