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하는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기장군)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를 업무공백을 최소화고자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에서 이어나가고 있다.
오 군수는 21일 점심시간에도 어김없이 다섯 번째 1인 시위를 가졌다.
지난 14일 네 번째 1인 시위에는 오군수의 부군수 임명권 반환을 촉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에 뜻을 같이 하는 기장군 이장들과 주민들 35여명이 모여 부산시청 시민광장을 찾은 바 있다.
오 군수는 “부군수 임명권 반환은 법과 원칙의 문제다. 나의 행정철학인 호시우보(虎視牛步) 정신으로 부산(釜山)이라는 거대한 산(山)을 반드시 뛰어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장군민 여러분들이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까지 찾아와 저의 땀을 닦아 주시며 법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세우자고 말씀하시니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밑빠진 독에 물을 채우는 절박한 심정으로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절박한 심정으로 부산시로부터 부군수 임명권을 돌려받을 때까지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은 이날 오전에도 부군수 임명권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9번째 정식 공문을 부산시에 발송했으며, 부군수 임명권이 반환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