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주말인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 가운데 한 후보를 2년 임기의 당 대표를 뽑는다.(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주말인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 가운데 한 후보를 2년 임기의 당 대표를 뽑는다.
세 후보는 지난 한 달가량 전국을 돌면서 송 후보는 세대교체·통합론을, 김 후보는 유능한 경제 당대표론을, 이 후보는 강력한 리더십을 각각 부각시키는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으며, 당대표와 분리 선거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기호순) 등 8명이 5자리(여성 1명 반드시 포함)를 놓고 경쟁한다.
이날 오후 1시께 시작하는 전당대회에서는 민주당 최초로 2년 임기를 마친 추미애 대표의 인사말과 후보자 무대인사 및 정견발표(당대표 9분, 최고위원 6분)가 있을 예정이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불참하는 대신 3분짜리 축하 동영상을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 애써 준 당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부 언론에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문 대통령의 참석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김현 대변인은 전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25일 전당대회에 문재인 대통령 참석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불참 사실을 통보했으며, 당의 한 관계자도 “당의 큰 행사지만 정무적 차원에서 불참하는 대신 당원들에게 메시지 전달을 할 수 있도록 영상메시지를 보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의 정견발표이후 바로 반영 비중이 45%로 가장 큰 대의원(1만5천명 규모) 현장 투표에 들어가며, 71만명 규모인 권리당원 ARS 투표(40%)는 20∼23일에, 국민(10%)·일반당원(5%) 여론조사는 23∼24일에 끝났다.
투표 결과와 당선자 발표는 오후 6시 3분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신임 당대표는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거머쥐는 동시에 문 대통령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민생·개혁과제를 당이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