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심의하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 또한,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겨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심의하면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야기해서는 안 된다. 또한,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이 생겨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말한 ‘젠트리피케이션’은 부동산 개발의 여파로 원주민이 터전에서 밀려나는 현상을 뜻하는 것으로 “오늘 심의를 통해 새로운 사업지를 선정하면 작년 12월에 선정했던 시범사업지 68곳을 포함해서 170곳 안팎의 사업지가 생기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에서 사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속도를 내야 한다. 현재의 절차에 따르면 지방에서 뜻을 모아 사업을 신청하고 공사를 시작하기까지 2년 안팎 걸리고, 완공까지는 자칫 5년 이상 걸리게 돼 있다”며 “주민들로서는 너무 길다. 그렇다고 설계나 공사를 졸속으로 해서는 안 되기에 결국 행정절차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행정절차 단축 검토를 지시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따른 부동산시장 과열과 젠트리피케이션 조짐이 있는지 예찰하고, 사전·사후 대책 마련을 병행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