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09.27 12:52:29
▲청와대는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유엔총회에서의 기조연설 등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7일 저녁 9시께 한국에 도착한 뒤 28일 연차휴가를 내고 고향인 경남 양산에서 휴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제73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유엔총회에서의 기조연설 등 3박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27일 저녁 9시께 한국에 도착한 뒤 28일 연차휴가를 내고 고향인 경남 양산에서 휴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내일 하루 연가를 내고 바로 공항에서 양산으로 향하게 될 예정”이라며 “양산에서 휴식을 취한 뒤 주말에 서울로 귀경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핫라인 통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핫라인이나 고위급 회담은 예정에 없다”며 “한미 정상이 유엔총회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많은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서는 “동력을 상실해가던 북미간 대화를 정상궤도로 복원시켰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며 “북미간 가장 중요한 교착지점이 바로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 여부인데 대통령이 그 메시지를 미국에 전달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들이 비로소 시작됐다는 점에서도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28일 연가를 결정한 것은 29~30일이 주말이어서, 지난 18일부터 약 열흘 동안 평양-백두산-서울-뉴욕을 오가는 강행군 외교전을 펼쳐왔기 때문에 주말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휴식 차원에서 양산 자택에 머물 수 있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양산 사저를 찾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서 지난해 총 14일의 연가 중 8일을 사용했으며 그해 5월22일 취임 후 첫 휴가를 사용하면서 경남 양산 사저에서 휴식을 취했고 이번 연가를 쓰면 문 대통령에게 남은 연차는 총 21일 중 11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