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머크에서 시상하는 '제1회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을 수상한 경상대학교 차준영 학술연구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성대)
국립 경상대학교는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차준영 학술연구교수가 한국 머크에서 시상하는 '제1회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9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서영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수석부회장과 신동민 머크 생명과학 사업 R&A 솔루션 비즈니스의 한국 및 대만 컨트리 헤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머크 350 미래연구자상'은 올해 머크 창립 350주년을 기념해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와 한국 머크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올해 첫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분자세포생물학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한 연구교수와 박사후연구원 중 학회 정회원의 추천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3명을 선정했다.
첫 수상자는 경상대학교 식물생명공학연구소 차준영 학술연구교수를 비롯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원소윤 박사, 경희대학교 생명공학원 유전공학과 최은나 박사가 선정됐다.
차준영 학술연구교수는 최근 3년간 논문실적 가운데 두 편의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네이처(Nature)' 자매지, 인용지수 12.345, JCR 기준 다학문분야 상위 4%)과 한 편의 '몰레큘러 & 셀(Molecules & Cells)'(인용지수 3.077) 국제 전문 학술지에 주저자로 발표한 실적을 평가받았다.
차교수는 수상 기념강연에서 '애기장대 내 분자 샤페론 이성 복합체에 의한 식물 생체시계 조절(Regulation of Circadian Clock by Molecular Chaperone Hetero-complex in Arabidopsis)'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그는 2009년 2월 경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이학박사(식물분자생물학전공)를 취득한 뒤 경상대학교 WCU사업센터 기후변화대응사업단 박사후연구원 및 학술연구교수, 식물생명공학연구소 리서치펠로우, 농생명산업 차세대인재육성사업단 선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2016년 3월에는 두뇌한국21(BK21)플러스 농ㆍ생명ㆍ수산ㆍ해양 분야 우수연구인력으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차교수는 "'애기장대 내 분자 샤페론 이성 복합체에 의한 식물 생체시계 조절'이라는 주제는 오랫동안 실험하고 연구해 온 분야로서, 이번 수상으로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은 것 같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 지도하고 추천하여 주신 김외연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