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0일 '서대구산업단지 복합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에 주택도시기금 출자 131억원과 융자 330억원, 총 461억원의 금융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노후화로 폐쇄된 서대구 산업단지 내 (舊)농수산물유통공사 이현동 농산물비축기지 부지에 복합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하는 대구지역 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기금, 대구시 및 LH가 공동 출자하여 설립한 리츠(REITs)를 통하여 제조·업무형 공장 임대공간인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2019년 1월에 착공하여 2020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 약 673억원 중 기금 출자 131억원과 융자 330억원을 포함하여 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24억원을 출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한 등이 23억원을 출자하여 민간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의의가 크다.
신축 센터는 5,433㎡ 부지에 건축 연면적 35,000㎡,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되며, 리츠와 대구시가 10년간 임대운영 후 분양할 계획으로, 시설이 완공되면 전통 제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지닌 도심형 산업으로 업종전환을 이끌어내 노후 산단지역의 선도적인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사업은 한도확대와 금리인하 등 지난 8월 도시재생사업에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기금지원 제도를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지원되는 사업장으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HUG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파급력이 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 금융지원을 지속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