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덕기자 |
2018.10.22 08:07:34
한전공대 부지는 ‘일체의 정치적·지역적 고려 없이 최선의 부지를 한전 측이 선정하며, 선정결과에 대해 적극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가 발표됐다.
21일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한전공대 설립을 위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서삼석 전남도당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광주와 전남 지자체간 한전공대 유치논란으로 인한 시간낭비와 유치경쟁에 따른 과열 우려를 종식함으로써 설립에 가장 큰 걸림돌을 넘어서게 됐다고 평가하고, 이제 한전공대 추진에 있어서 본격적인 탄력이 붙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2022년 개교 및 2040년까지 국내 최고, 2050년까지 세계 최고 공과대학을 목표로 설립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서는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에서 한전공대 설립에 반대를 표명한 상황에서 광주와 전남,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이 머리를 맞대고 시・도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게 되어 광주전남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한전공대 설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마친 한전은 11월이나 12월 경 설립규모와 부지위치 등을 밝힐 ‘한전공대 설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둔 상황에서 광주시와 전라남도,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이 공동 행보를 취함에 따라 한전 측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한전공대 설립의 큰 산을 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