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참여자치21은 “광주시 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을 전수조사하고, 결과와 대책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립유치원 비리 사건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광주지역 유치원 6곳에 대한 감사 결과, 모두 회계와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민들이 전체 유치원의 운영 전반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것은 매우 합리적이다. 2018년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지원하는 금액은 2조원을 넘는다. 이와 별도로 광주시도 30억 원이 넘는 세금을 사립유치원에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국민의 세금으로 많게는 45% 이상의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이 공적 감시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어야 할 어떤 이유도, 명분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시 교육청은 관내 사립유치원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그 결과와 구체적인 대책을 밝히고, 사립유치원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을 포함한 보육기관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또 “복지 분야를 포함한 보육기관에 대한 감시 기능을 해야 하는 시의회와 구의회 상임위원 중 해당기관의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보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