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은 23일 오후 3시 사회과학대학 글로벌룸(151동 310호)에서 2018년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선정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한국연구재단의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 선정 및 연구팀 출범을 기념하는 이번 국내 학술대회의 주제는 연구팀의 명칭과 동일한 '포스트자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혁신'이다.

연구팀은 9월 1일부터 약 3년에 걸쳐 연구책임자 포함 총 7명의 국내외 참여 연구원이 전체 연구 아젠다인 '한국사회의 위기와 마르크스주의의 기여'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소련 붕괴 이후 파산했다는 통념과 달리 세계화, 정보화 분석, 경제위기와 양극화, 젠더위기, 생태위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전하고 있는 마르크스주의를 조명하고, 최근 급변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국제질서와 평화구축 노력에서 중요한 행위자인 중국과 북한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탄핵 촛불' 국면 이후 다소 표류하고 있는 듯한 민주주의의 진전과 한국사회의 위기 분석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SSK 연구팀에 참여하는 경상대 정성진, 김공회, 김명희 교수 및 중앙대학교 백승욱 교수, 충북대학교 한상원 교수가 발표에 참여하며, 순천대학교 강성호 교수의 초청 발표를 포함해 총 6명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하는 SSK 연구팀 연구책임자 정성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포스트자본주의 또는 자본주의 이후에 관한 학술담론에서 여전히 중요한 마르크스주의의 다양한 기여와 1990년대 이후 새롭게 발전하는 마르크스주의의 현대자본주의 분석과 비판의 동향을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