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10.25 11:24:06
▲(자료제공=리얼미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24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야당들이 주장하는 국정조사에 대한 찬반 여론을 질문한 결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9.9%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그리고 민주당의 ‘감사원 감사 뒤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26.0%만 지지한 반면, ‘의혹이 과장되어 국정조사를 실시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대는 9.3%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4.8%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와 무직에서 찬성 여론이 60%대 중반을 넘는 등 모든 지역, 연령, 엠바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이 비교적 높았으며,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도 찬성이 다수였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65.0%, 유보 20.9%, 반대 4.6%)에서 찬성 여론이 60%대 중반으로 가장 높았고, 30대(62.7%, 22.1%, 8.5%)와 50대(61.8%, 25.3%, 11.9%), 60대 이상(60.0%, 27.8%, 7.8%), 40대(51.0%,32.3%, 13.5%) 등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이 다수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찬성 66.7%, 유보 10.9%, 반대 11.3%)에서 찬성 여론이 3명 중 2명인 6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가정주부(찬성 65.5%, 유보 27.8%, 반대 6.7%), 자영업(61.0%, 27.4%, 8.2%), 노동직(57.8%, 29.4%, 7.7%), 사무직(52.1%, 27.6%, 13.6%) 순으로 찬성이 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찬성 71.1%, 유보 15.1%, 반대 9.6%)에서 찬성이 70% 선을 넘었고, 중도층(57.3%, 29.6%, 8.8%)과 진보층(53.5%, 32.2%, 10.9%)에서도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8.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22~24일 사흘간 문 대통령의 10월4주차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1%p 하락한 59.3%로 집계돼 4주째 하락세가 지속되며 60%선 아래로 내려왔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1%p 상승한 35.1%, ‘모름/무응답’은 1%p 하락한 5.6%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30대와 40대, 50대, 충청권, 노동직, 가정주부, 사무직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20대에서는 지난주 68.5%에서 57.0%로 11.5%p 급락했고, 무직은 51.7%에서 43.3%, 학생은 63.3%에서 58.8%로 각각 하락했으며, 그리고 무직, 학생,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진보층,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 역시 0.2%p 하락하며 4주 연속 하락해 42.5%를 기록했으며, 자유한국당도 1.1%p 하락한 19.7%로 20%선dl 무너졌으며, 정의당은 0.1%p 하락한 8.6%, 바른미래당은 0.3%p 하락한 6.1%를, 민주평화당은 0.4%p 하락한 2.8%, 기타정당은 0.1%p 상승한 2.5%, 무당층은 2%p 상승한 17.8%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22~24일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진행한 10월4주차 주중 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만945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