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인문대학 신용민(사진·독어독문학과) 교수가 최근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독일어문학회 정기총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에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독일어문학회는 지난 1992년 창립했으며, 현재 독어독문학 관련 교원 및 연구자 3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 2회 이상 학회를 열고 연 4회 학회지 '독일어문학'(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을 출간하고 있다.
신용민 교수는 독어학, 언어유형론 및 비교언어학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관련 논문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언어학자 대회에서 발표했으며, 지난 8월에는 국제학술지 '링귀스틱스(Linguistics)'(예술 및 인문과학논문색인; A&HCI)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신 교수는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현대사회에서 외국어문학 관련 연구와 교육을 제대로 실현하는 대학과 교수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며 “그러한 일에 학회가 앞장서 나가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상대 사범대학 외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독일 빌레펠트(Bielefeld)대학교 석사, 독일 에르푸르트(Erfurt)대학교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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