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 개교 72주년 기념 마라톤 대회 '함께 뛰자, 동아!' 참가자들이 30일 오전 승학캠퍼스 입구에서 출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대)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개교 72주년 기념 ‘함께 뛰자, 동아!’ 마라톤 대회가 학생과 교직원,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0일 오전 성황리에 열렸다.
동아대가 개교기념일을 맞아 올해로 3년째 개최해오고 있는 이 대회는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코스 진행과 경기운영, 행사장 조성, 부대행사 및 이벤트까지 모두 학교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준비,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한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과 유영석 동아대 학군단장, 동아대 동문인 윤준호 국회의원, 홍일석 대방인더스트리 대표, 박창식 부산사하경찰서장, 방성빈 부산은행 상무, 김근홍 총학생회장, 윤정현 총학생회 부회장, 학군단(ROTC) 장교후보생 등은 일반 학생 및 교직원, 시민참가자들과 함께 뛰며 깊어진 가을 정취를 즐겼다.
한 총장은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들이 화합과 학교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데 뭉쳤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가 더 뜻깊다”며 “개교 72주년을 맞은 동아대는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세계 명문 사학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승학캠퍼스 정문을 출발해 강변대로를 거쳐 을숙도 운동장 반환, 승학캠퍼스 ‘뉴턴의 사과나무 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7.2km 구간을 무사히 완주했다.
지역 사회 기여 차원에서 참가비 무료로 진행된 이 대회 참가자 전원에겐 티셔츠와 스포츠타월, 텀블러, 스포츠짐백, 간식세트 등 푸짐한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동아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스포츠 마사지와 페이스페인팅, 사진인화 서비스 등도 큰 인기를 모았다. 이벤트 부스에는 네일아트 등 동아대 ‘후원의 집’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도착지인 ‘뉴턴의 사과나무 공원’에는 동아대 동문 등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4대가 배치됐고, 동아대 출신이자 SBS 판타스틱듀오 우승자인 문종민 씨가 초대가수로 무대에 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시상은 남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이뤄진 가운데, 학생부 우승은 천유열(21분36초)·전진희(30분50초), 일반부 우승은 장성연(20분 59초)·이민주(27분 03초) 씨가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 우승자 장성연(43세) 씨는 “동아대 출신인 처제가 이 대회 참가를 권유했다”며 “직장생활 틈틈이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고 우승소감을 말했다.
동아대 개교 72주년과 개교기념일(11월 1일)을 상징하는 72등(이종현, 일반)과 111등(이상진, ROTC) 참가자는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등(신혜정, 일반)과 300등(DINH PHAM XUAN HIEN, 외국인유학생), 400등(조하림, 학생), 500등(정성욱, 학생) 행운상에게도 백화점 상품권 등이 주어졌다.
우승과 준우승, 특별상 상금 외에도 55인치 TV와 드론, 화장품세트, 백화점 상품권 등 동아대 산학협력단 입주업체와 동문회 등이 후원한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