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는 1일 국토교통부에 부산진구 전역을 청약조정대상지역(과열지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재건의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지난 7월 18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청약조정대상지역(과열지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에서는 부산진구 우수입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의 청약이 예정돼 있어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키로 했다.
1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청약조정대상지역 유지로 인해 구내 주택·아파트 거래량 및 분양권 전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9·13부동산 대책'과 맞물려 주택건설사업의 청약미달 등으로 주택 분양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한편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구의 경우 청약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보다는 오히려 위축지역 지정요건에 가까워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주택건설사업 및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위축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서은숙 구청장은 “부산진구의 주택시장 고립이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직접 국토부장관을 만나 과열지역 해제를 재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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