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부산 모라동 소재 부산벤처타워에서 열린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중기청)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는 13일 부산 모라동 소재 부산벤처타워에서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준비 단계부터 전담인력의 밀착 코칭을 비롯해 연간 최대 1억원의 창업자금까지 지원된다.
이번에 개소하는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는 그간 정부주도 방식의 창업지원에서 탈피해 민간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진공이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민간운영기관은 자율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해 창업교육과 제품개발 코칭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등을 전담해 청년들의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지난 2011년 경기도 안산을 시작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광주, 경산, 창원 및 천안 등 5곳에서만 운영돼, 부산지역 청년들은 창원 진해구 소재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지역소재에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가 개소함에 따라, 부산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창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에는 160명의 신청자중, 창업 아이템에 대한 사업계획서 제출을 통한 서류전형과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통해 최종 40명이 선발돼 성공창업의 꿈을 키운다.
이날 개소식에는 금번 입교한 청년창업가들을 비롯해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조종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부산청년창업사관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는 단지 물리적인 확장 뿐만 아니라 창업자․ 민간운영기관·중진공 간 네트워킹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언급하며,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창업가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중기청 조종래 청장은 "부산 청년창업 사관학교가 창업지원기관과 상호 협력해 부산 혁신창업의 교두보로서 지역 내 창업 성공사례가 많이 발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