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김효전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제11회 목촌법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 법대 교수를 지낸 목촌 김도창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목촌법률상'은 헌법과 행정법 분야의 이론과 실무 발전에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 기관에 수여되며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무궁화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목촌법률상 선정위원회 측은 김 명예교수가 헌법학 관련 저서 15권을 저술하고 200여 편의 논문 게재, 100여 편의 논문 발표로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국가의 이론적 토대를 확고하게 마련‧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명예교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동아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초청교수와 미국 버클리대학 방문학자,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서양헌법이론의 초기수용', '근대 한국의 국가사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