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8.11.21 11:56:38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 데 이어 21일 오전 11시30분부터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정책기획위원회를 비롯해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직속기구 및 대통령 자문기구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집현실에서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 데 이어 21일 오전 11시30분부터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서 정책기획위원회를 비롯해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직속기구 및 대통령 자문기구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집현실에서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하는 셈인 이날 ‘집현실 간담회’는 ‘국민이 체감하는 좋은 정책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려 정책기획위원회 및 각 기구에서 그동안의 정책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문 대통령 역시 정책과 관련한 당부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 장소를 집현실로 정한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조선시대 집현전 학자들이 경연과 서연을 통해 왕과 왕세자가 좋은 정치를 펴도록 도왔던 것처럼, 국정과제 담당 위원회 및 자문기구들과의 소통을 통해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민주노총이 이날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노동법 개악 중단’ 등을 구호로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하고, 22일로 예정된 경사노위 회의에도 불참을 예고하는 등 노·정관계에 대립이 깊어지는 양상이어서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노동계 현안에 대한 얘기를 나눌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앓고 있는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도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이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이후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등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