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는 지난 21일 오후 3시 울산롯데호텔에서 지역내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및 일학습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울산 일학습병행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학습병행 진행상황 점검과 애로사항 발굴, 우수사례 전파를 통해 차기 우수기업 발굴과 참여기업체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일학습병행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우수사례를 담은 동영상 시청 △일학습병행 경진대회 소개 △전국 경진대회 수상기업 사례발표 △우수학습근로자 사례발표 △최근 신설된 대학학위연계형 및 전문대 재학생과정 안내 △기업교류의 시간순으로 열렸다.
사례발표에 나선 ‘랑콩뜨레과자점’은 전년도 울산지역 경진대회 수상에 이어 금년 전국 일학습 경진대회에서까지 우수 기업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노하우 및 일학습 운영과정을 상세히 공유함으로써 참여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울산과학대에서는 일학습병행을 통해 비용부담 없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학위 연계형’에 대해 소개했으며, 해당 학과는 산업기계공학, 산업전기공학, 경영학, 세무회계경영, 외식조리과 등 5개 학과로 모집인원은 총 90명 내외이다.
동원과학기술대에서 발표한 ‘전문대 재학생 일학습병행과정’ 역시 젊은 인재를 조기에 선점해 학업 중에 실무훈련을 마치고, 졸업과 동시에 바로현업에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학과는 전기 에너지과, 호텔관광경영, 호텔외식조리과 등 3개이며, 참여 인원은 총 50명 내외이다.
일학습병행 참여 기업인 ㈜글로벌에스이 엄일연 대표는 “오늘 참여기업들이 대부분 현재 일학습병행을 운영하고 있거나 훈련프로그램개발 또는 훈련개시를 준비 중인 만큼 평소 가지고 있던 애로사항이나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울산상의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오늘 행사가 발판이 돼 울산지역 일학습병행 사업이 질적으로 상향평준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참여기업들의 소리를 잘 수렴해 일학습병행이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산업계가 활력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