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은 22일 오후 2시 동구평생학습관에서 ‘인생2막 기와집 쌓기’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강좌는 황토집 짓기 건축비 산출법 및 예산절감 방법 등 실질적인 이론 강의는 물론 집자리 형틀 놓기, 구들 놓기, 황토미장 등 실제 집을 짓는 과정 그대로 실습을 해볼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해 지난 9월 21일부터 총 10회 교육을 운영했으며, 23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은퇴자들의 귀농‧귀촌 및 한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남성 은퇴자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한 교육 참여자는 “6주간의 실습기간동안 약 9.9㎡의 집을 다같이 지어보면서 은퇴 후 내 손으로 집을 지어보겠다는 막연했던 꿈이 실현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며 “특히 은퇴이후 비슷한 또래의 구성원들과 교육을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돼 의미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동구 관계자는 “동구는 은퇴(예정)자들을 위한 ‘5060 러닝맨(learning-man) 학교’ 사업으로 이번 강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은퇴세대의 학습기회 확대와 사회참여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