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친화경과 함께 아파트의 조망권과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올 하반기 분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강, 산, 하천, 골프장, 공원 등의 조망권이 확보된 단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65곳 3만7,954가구로 나타났다.

◆ 강 조망권 =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418의 1번지 균형발전촉진지구 내에 주상복합아파트를 7월 중 분양한다. 총 617가구 중 163~322㎡ 53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역세권이다. 일부 고층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극동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로 110~152㎡ 1천37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임진강 조망이 가능하며, 문산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산업단지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강을 조망할 수 있는 대구 동구 봉무동 695의 2번지 이시아폴리스에는 포스코건설이 99~198㎡ 3,600가구 대규모 단지를 11월 분양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도농분기점이 차량 5분 거리로 타 지역 이동이 쉽다.

이 외에 한일건설이 분양예정인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동 616번지 일대 111~222㎡ 2,158가구(분양시기 미정)와 대림산업이 인근 황성동 544번지 일대 9월 분양 예정인 113~182㎡ 629가구는 단지 앞으로 형산강이 흘러 조망권이 확보된다.

◆ 산 조망권 =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113, 149㎡ 1,188가구, 용인지방공사가 A-28블록에 113㎡ 727가구를 각각 9월과 12월 분양 예정이다.

광교산 조망이 가능한데다 광교신도시 공원·녹지 비율이 41% 정도를 차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2009년 개통 예정,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4년 개통 예정으로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아진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7구역을 재개발해 총 1,082가구 중 237가구를 12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미정. 고층에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3호선·6호선 환승구간인 불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는 불암산 조망이 가능한 2개 단지가 12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A1-1블록에는 호반건설이 110~149㎡ 892가구, A12-1블록에는 쌍용건설이 651가구(공급면적은 미정) 분양할 예정이다.

◆ 하천 조망 = 이수건설이 동대문구 휘경동 39의 60번지 일대 휘경4구역을 재개발해 8월 중 분양한다. 총 56~140㎡ 451가구 중 80~140㎡ 17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문·휘경뉴타운과 접해 있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중랑천 조망권이 확보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성동구 송정동 2의 8번지 일대 장미·세림 연립을 재건축해 총 241가구 중 112~154㎡ 86가구를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고 차로 5분 정도 이동해 이마트(자양점), 건국대학병원 등의 대형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에 109, 148㎡ 330가구를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왕숙천 조망이 가능하며 경춘선 퇴계원역이 차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퇴계원인터체인지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진입이 수월하다.

풍림산업이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산130 일대 110~182㎡ 998가구를 7월 분양한다. 원주천을 조망할 수 있다. 경기 광주와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3년 완공되면 주말 영동권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공원 및 골프장 조망 =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119의 6번지 일대 대림산업이 145㎡ 110가구를 분양한다. 공급시기는 9월 예정. 단지 앞으로 한성컨트리클럽이 자리하고 있어 조망권이 확보된다. 단지 남쪽으로는 88컨트리클럽이 위치해 있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영덕동 511의 2번지 일대 영흥체육공원 조망이 가능한 152, 186㎡ 172가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황곡초등, 영덕초등, 영덕중, 청명중, 청명고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이 2011년 개통되면 교통환경도 좋아져 주거단지로써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코오롱건설은 하반기에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31의 1번지 일대 총 719가구 중 82~191㎡ 589가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고층에서 대구앞산공원과 신천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는 수성유원지, 동쪽으로는 법이산이 위치해 있어 주변이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