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스포츠문화타운 신축공사 현장에서 나온 수억원 상당의 토사물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5일 수영구 스포츠문화타운 신축공사장에서 나온 5억원 상당의 토사물을 건설사측이 빼돌렸다는 의혹에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공사 현장에서 나온 토사와 암석 57,500톤이 계약과 다른 곳으로 반출된 정황을 포착해 담당 공무원과 시공 건설사, 감리 관계자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영구의 허가를 받고 A토사장으로 반출되기로 했던 토사가 왜 다른 곳으로 반출됐는지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영구 스포츠문화타운은 예산 256억을 들여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육·문화·교육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