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은 오는 10일 오후 4시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 교원, 부산시와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의 운영 결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해 내년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다.
이날 연구학교 학생 125명이 나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를 활용해 연극, 뮤지컬, 노래 등 다양한 분야의 발표를 한다. 이어 학교별로 국제교류 등 교육활동 운영성과를 발표한다.
다중언어교육 연구학교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여러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시교육청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학교이다. 2018학년도는 괴정초, 금창초, 명륜초, 양동여중, 정관중 등 5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이들 연구학교는 대학과 다문화센터 등의 원어민 강사와 원어민 대학생 보조강사를 활용해 교육과정과 교재를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또 다중언어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중 연수도 실시해왔다.
연구학교 중 초등학교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학교 수업 등에,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선택교과, 방과후학교 수업 등에 각각 다양한 외국어과정을 개설했다.
개발 자료로는 ▲다중언어교육 교육과정 편성 ▲교수·학습과정안 ▲다중언어 교실수업용어집 ▲다중언어 노래 및 표현 동영상 ▲교과연계 다문화 체험활동 자료집 ▲다중언어방송 및 게시자료 등이 있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이들 연구학교 학생들이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시대 다중언어 사용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