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문화유산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개별 경판에 대한 과학적 기록을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법보종찰 해인사와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4일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정밀·과학적 기록화를 위한 분야별 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해인사와 불교문화재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정밀·과학적 기록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사업의 일환이라는 것.
대장경판의 정밀하고 과학적인 기록화에 필요한 역사학, 서지학, 보존과학,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활용 등의 주제로 각 분야별 전문가의 발표를 듣고, 효율적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한 합리적 정밀·과학적 기록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불교문화재연구소 측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역사적, 문화사적 성격과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짚고 개별 경판 기록화에 대한 기초적 작업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의 기록화작업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모색해보는 최초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