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12월 개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전시,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규 전시물도 선보인다.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3.3.3 이벤트'를 비롯해 ▲미디어아트전 RGB 빛의 축제 ▲반려견 아카데미 ▲2018 키즈랩 Top6 ▲사이언스 페어 ▲사이언스 칸타빌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국립부산과학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동남권 지역의 주력 사업을 테마로 한 상설전시관 등에 새로운 전시물 6종을 선보인다.
1관 자동차·항공우주관에는 회전축을 유지하는 과학적 원리를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자이로스코프 VR'을 시범운영 중이다.
2관 선박관에는 기존 4D영상관을 3면 스크린으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입체적으로 미래 과학을 느낄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고 신규 영상도 도입될 예정이다.
3관 에너지·의과학관에는 빛의 과학 원리를 느껴볼 수 있는 실감형 체험존 '라이토리움'을 구축하고 미래 인류를 위한 생명과학기술(BT)을 체험할 수 있는 'DNA로 여는 미래'가 설치될 예정이다.
1층 중앙홀에서 신나는 음악과 춤으로 아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댄스로봇은 얼굴 모양을 한 사회자 로봇과 만나 한층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2월 11일 개관한 국립부산과학관은 국립과학관 운영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및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2017년 교육메세나탑 수상, 2018년 안전한국훈련 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신뢰받는 동남권 거점 과학관으로 자리 잡았다.
과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시 및 행사는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개인 및 단체 관람객들에게 두루 사랑받고 있으며 오는 12월 하순경에는 누적 관람객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관람객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3주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관 3주년인 오는 11일에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위한 '인권경영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는 일상 및 조직문화에서 인권의 가치를 우선해 성별·종교·장애 등 차별하지 않고 국민과 근로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과학관을 만들기 위한 다짐의 시간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