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이 지역 우수 기업들을 알리기 위해 직접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에 게재하는 '드래곤볼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14개 팀 45명의 학생들이 우수기업 탐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지역의 우수 기업을 탐방해 사업현황과 제품 및 회사의 특성을 분석한 뒤 이를 홍보영상으로 만드는 활동을 통해 취업과 창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10월부터 부경대 입주기업과 가족회사 등 17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탐방 및 홍보영상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두 달여에 걸친 활동을 통해 모두 26건의 홍보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게재했고, 이 동영상들은 열흘 사이에 적게는 몇 백건에서 많게는 2천 건이 넘게 조회되는 등 총 2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열린 프로그램 시상식에서 부경대 중국학과와 기계설계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오잡스' 팀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부앤테이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로컬플랫폼랩'을 대상으로 모두 4개의 홍보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기부앤테이크'가 맛집 등 매장과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라는 점에 착안, 상황극 방식으로 서비스의 특성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총 3천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LINC+사업단 서용철 단장은 "기업에게는 온라인 제품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기업과 제품의 특성을 분석하고 제품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제작경험을 얻게 함으로써 취업,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