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9.02.20 16:59:18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 11시부터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한 지 하루 밖에 되지않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주요 경제현안 등과 관련한 첫 정례보고를 받아 김동연 전 부총리 시절 문제가 됐던 경제문제와 관련한 소통과 관련해 ‘엇박자’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홍 부총리의 첫 정례보고에서는 2019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 통과에 다른 정부의 후속조치를 비롯해 새해 경제정책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했을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 실현을 위한 일자리 문제 대책과 함께 경제 활력 제고 방안 등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홍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 자리에서 “공직자로서 제일 중요한 덕목인 열심히 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혼자가 아니라 여러 경제부처 장관과 한 팀이 돼 함께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홍 부총리 역시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현안을 두고 문 대통령과 자주 의견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와의 정례회동이 김 전부총리 시절에는 취임 첫해에는 대통령 보고가 부정기적이었으나 ‘김동연 패싱’ 논란이 일어나자 올해 들어서야 월 1회 보고가 정례화 됐던 것을 홍 부총리와는 매주 화요일 월 2회(화요일)로 강화하는 등 접촉면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