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도서관이 연말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도서관, 다시 책으로 만나다' 행사를 개최,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서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학구성원에게 알리고 연말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헌책 판매', '첫 독자', '신간 도서', 'SNS'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학생 500여 명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기증도서 및 폐기도서를 판매한 '도서관, 나눔을 만나다'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도서관은 책 기증자에게 교환권을 발급, 책의 효율적인 공유와 재활용을 도왔다.
이밖에 '도서관, 첫 독자를 만나다'와 '도서관, 신간책을 만나다'에선 각각 미대출 도서와 신간도서를 대출하면 상품 응모권을 증정해 학생들의 관심을 높였다. 현장에서 희망도서를 신청 받고 도서관에 갓 들어온 신간서적을 전시, 바로 대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키도 했다.
또 도서관 로비에 포토존을 설치해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SNS에 도서관 홍보 게시물을 공유하는 '도서관, SNS를 만나다', '소원나무'에 도서관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거는 '수고했어, 올해도' 등 도서관 운영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조은비(생명과학과 3) 학생은 "평소 e-book을 주로 이용하고 종이책은 불편해서 잘 보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종이책도 다시 빌려보게 됐다"며 "재밌고 뜻깊은 행사였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최병각 관장은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잠시 숨을 돌리는 즐거운 시간이 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