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유해가스를 들이마시고 쓰러졌던 30대 직원이 숨졌다.
부산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유해가스에 질식돼 쓰려졌던 임모(38)씨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오후 4시 14분쯤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당시 현장 직원들을 구조하다 가스를 과다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이번 가스누출 사고로 임씨 등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4일 만인 지난 2일 이모(52)씨가 숨졌으며, 지난 12일 조모(48) 씨가 숨졌고, 폐수처리 책임자 권모(42)씨는 의식불명 상태이다.
병원 담당 주치의는 A씨가 황화가스 중독으로 인해 산소결핍에 의한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진단했다.